“구례 문척 수박 맛보고 체험행사도 즐겨보세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구례 문척 수박 알리기 체험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돌아왔다.

구례 문척 수박 알리기 체험행사가 오는 11~12일 구례군 문척면(안지길 25-29)에서 ‘수박도 맛보고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하고!’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례문척수박영농조합법인과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 안지·화양·구성마을 주민들이 마련했다. 섬진강 둑방길을 배경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도 하고 작품도 즐기고 구례 특산물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1석 3조’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례 던데들수박은 섬진강가의 비옥한 사질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게 특징으로 이번 행사에서 시중보다 저렴하게 흑수박 직거래 한정판매가 이루어진다.

또 수박게임(씨멀리뱉기, 이어달리기), 수박서리체험, 떡메치기, 달팽이크림 만들기, 녹차 체험, 김부각체험, 구례역사해설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김부각, 한과, 수박 화채, 아이스녹차, 쑥부쟁이컵밥, 산수유음료 등 먹거리도 만날 수 있으며 광의 한갤러리 예술품과 문척 갤러리 척의 구례풍경 등 구례 감성이 담긴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12일 일요일 오후 7시에는 낭창낭창 작은음악회가 열려 초여름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 관계자는 “길었던 거리두기가 끝나고 행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오래 기다린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마을에서 힐링하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문일관 주차장(문척면 수달생태로 295-3)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센터(061-783-200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