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뉴스브리핑] 정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감시 강화…청와대 관저 내부도 공개
2022년 05월 24일(화) 17:30

전자현미경에 포착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제공>

■5·18 계엄군 3명, 광주 찾아 “진심으로 사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공수부대원 3명이 5·18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이 자리에 나온 5월 어머니 10여명은 눈물로 이 사죄를 받아들였다. 24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계엄군 3명이 5·18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이들은 “늦었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이제라도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당국 “원숭이두창 국내유입 배제 못해…발열체크 등 감시 강화”

방역당국이 해외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이달들어 유럽,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 18개국에서 감염 사례 171건, 의심 사례 86건이 보고됐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 금의환향…30일 대표팀 합류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의 주인공 손흥민(29·토트넘)이 ‘금의환향’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함께 정규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에서 ‘골든 부트’를 손에 쥔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오는 30일 대표팀 소집훈련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민주 “민영화 방지법, 정기국회 내 처리 목표로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김성환 의원은 24일 “의료·항공 등의 민영화를 시도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민영화 방지법’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철도, 전기, 수도, 공항 같은 국가 인프라의 민영화를 차단하기 위한 설계를 법으로 제도화하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추진해보겠다”고 했다.



■대리운전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카카오-티맵 사업확장 제한

유선콜 대리운전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대가 다음달 1일부터 3년간 제한된다. 또 대기업의 신규 유선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도 3년간 막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을 새 정부 첫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에 대해서는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를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모레부터 靑 관저·본관 내부도 공개

오는 26일부터 대통령 가족의 거주 공간이던 청와대 관저 내부가 공개된다고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지난 10일 청와대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관저 뜰부터 개방됐는데, 이제 내부까지 관람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동시에 청와대 본관 내부도 개방된다.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무궁화실·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등이다. 한편,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은 543만명으로 집계됐다.



■출판·콘텐츠 업계, ‘구글 인앱결제 강제’ 본격 대응 착수

구글이 다음 달 1일부터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출판계와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업계가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 주최로 24일 열린 ‘구글 인앱결제 대응방안 토론회’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행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글은 지난달부터 내부 결제 시스템인 인앱결제를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업데이트를 금지했다.



■코스피 1.57% 내려 2,600선 다시 위협…코스닥은 2%대 급락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24일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내린 2605.8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장 마감 후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한 스냅이 시간 외 거래에서 30%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뒤흔들었다. 코스닥지수는 18.52포인트(2.10%) 하락한 865.0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266.2원에 마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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