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들어 가는 ‘국제 스포츠도시 광주’-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2022년 05월 17일(화) 22:30 가가
지난해 12월 5일 광주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2 양궁월드컵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낭보가 스위스 로잔으로부터 날아왔다. 특히 2005년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시를 제치고 세계양궁연맹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큰 기쁨과 함께 자랑스러운 광주시민으로서 깊은 자긍심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다.
광주는 최근 20년간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도시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고, 메르스 팬데믹 속에서 치른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성공적인 대회로 호평을 받았으며, 코로나 시대 마지막 국제 경기였던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완벽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무대에서 스포츠 도시 광주를 각인시켜 왔다. 이는 강한 도전 정신과 시대 발전을 선도해 온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DNA가 공정과 배려, 열정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으로 발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광주가 국제 무대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위해 양궁월드컵대회라는 활시위를 힘껏 당기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첫 국제 대회로 17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대회는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양궁 종목 3대 빅 이벤트 중 하나다.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유치를 희망했으나 상하이에서만 개최되었으며, 2022년 양궁월드컵대회 2차 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광주는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양궁월드컵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광주는 2015 하계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양궁월드컵대회를 치러낼 것이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 K-스포츠과학, K-방역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대회, 열정과 따뜻함을 지닌 광주의 정을 전달하는 대회를 목표로 수송·숙박·경기 시설 등 촘촘히 대회 준비에 매진해 왔다.
이제 국제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을 넘어 광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스포츠 밸리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레거시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스포츠는 그 자체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을 뿐더러 지역 균형발전과 화합의 계기가 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시는 2015 하계U대회 이후 유형적 자산을 활용하여 타 지역과 외국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광주를 찾게 하고 다양한 종목의 국내·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로 도약하고 국제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시와 함께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 유치는 양 도시의 국제 대회 경험과 시설 인프라를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고자 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넘어 국민 통합과 아시아 평화라는 큰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를 바로 돌린 정의로운 의향의 도시 광주 정신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고 가슴마저 뜨거워지는 오월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양궁월드컵대회는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 방침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 경기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전 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회 유치에서부터 준비, 개최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한데 모아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경기장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참가 선수들을 힘껏 응원하고 대회를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국제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을 넘어 광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스포츠 밸리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레거시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스포츠는 그 자체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을 뿐더러 지역 균형발전과 화합의 계기가 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시는 2015 하계U대회 이후 유형적 자산을 활용하여 타 지역과 외국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광주를 찾게 하고 다양한 종목의 국내·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로 도약하고 국제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시와 함께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 유치는 양 도시의 국제 대회 경험과 시설 인프라를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고자 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넘어 국민 통합과 아시아 평화라는 큰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를 바로 돌린 정의로운 의향의 도시 광주 정신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고 가슴마저 뜨거워지는 오월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양궁월드컵대회는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 방침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 경기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전 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회 유치에서부터 준비, 개최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한데 모아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경기장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참가 선수들을 힘껏 응원하고 대회를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