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인터넷진흥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2022년 04월 26일(화) 18:02
기재부 2021년도 조사…우수기관 41곳
한전·전력거래소·사학연금·콘진원 ‘미흡’
농어촌공사, 보통 등급서 한단계 ‘하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나주 본사 전경.<aT 제공>

공공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하는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을 포함한 4개 기관이 전년과 같은 ‘미흡’ 기관에 선정됐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전년 ‘보통’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올해 조사대상 공공기관은 245곳이다. 한국전력 등 공기업 25곳과 준정부기관 92곳, 기타 공공기관 128곳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선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1개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본사·본원을 둔 두 기관은 지난 조사에서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aT 관계자는 “2021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선 모든 부문 목표점수를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2점 상승한 94.7점을 받았다”며 “지난해 국민제안함과 국민참여혁신단 등을 운영하며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는 지난해 장병 먹거리 기본권을 높이고자 군 급식에 학교급식입찰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전용선복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공공기관 2021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자료:기획재정부>
이번에 ‘보통’ 등급을 받은 96곳 중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곳이 포함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전년 ‘미흡’에서 한 계단 오르고 나머지 두 곳은 동일했다.

조사 대상 사업의 50% 미만에서 목표치를 달성하며 달성도 점수 0.75를 밑돈 ‘미흡’ 기관은 이번에 104개 꼽혔다.

나주 혁신도시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전과 사학연금, 전력거래소, 콘텐츠진흥원은 전년에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전년에 ‘보통’이었지만 이번에 ‘미흡’ 등급으로 주저앉았다.

한편 모회사가 한전인 한전KPS와 한전KDN 등은 고객의 특수성을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전화·현장 조사로 총 13만4362개 표본을 전화·현장조사했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미흡 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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