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김경종 병원장 “새병원 신축 온 힘 다해 추진”
2022년 04월 19일(화) 20:58 가가
1천병상 규모 신축...구성원 공감대 형성 위해 최선의 노력
2~3개월 내 이사회 부지 승인 목표, 경관 조화 이룰 것
공공의료에 대한 역할 해오며 지역민과 동반 성장
2~3개월 내 이사회 부지 승인 목표, 경관 조화 이룰 것
공공의료에 대한 역할 해오며 지역민과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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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거점 병원인 조선대병원이 개원 51주년을 맞아 새병원 건립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1억원을 기부한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직원들이 새병원 건립 기금을 쾌척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들의 새병원에 대한 열망이 강한 상황이다. 의료 환경이 척박했던 50여년 전부터 ‘지역민의 주치의’ 역할을 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조선대병원의 김경종 병원장을 만났다.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은 조선대병원은 새병원 신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849병상 규모인 조선대병원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1000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며, 병원 신축 후보지는 기존 병원 쪽 부지와 조선대 정문 쪽 부지 등 2개안이 나온 상태다.
특히, 병원 내부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진료 편의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새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대형 건물 신축에 따른 도심 조망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또 막대한 예산에 대한 대책은 있는 지
▲새병원은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 조망권은 물론 조선대 본관 건물 등과도 잘 어우러져 경관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새병원 신축에 필요한 자금은 일부 자체 예산, 교직원 및 동창회 등 기부금, 은행권과 협력한 대출 등 여러 가지 조달계획을 통해 마련할 생각이다. 새병원 신축을 위한 억대 기부부터 수천, 수십만원에 이르기까지 교직원 및 동문들의 정성어린 신축 기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모든 구성원들이 새병원 신축 사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학교법인, 대학,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련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새병원 신축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의 모토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병원’인데
▲조선대병원은 개원하고 51년 동안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아 지역의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기존에 운영중인 중증환자 병상 13개, 준중증환자 병상 12개에 이어 중증환자 병상 9개를 추가해 지난 2월 7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던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재개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사립병원이지만 지역의 공공의료나 취약의료에 대해 많은 역할을 하며 지역민과 함께 동반 성장해 왔다. 새병원 신축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시기이다. 향후 조선대병원은 지역사회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