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미래의료 선도할 최첨단 스마트병원 발돋움
2022년 04월 19일(화) 20:52
의생명연구센터 융복합연구 선도
심혈관-감염병 전문센터 내년 조성
1조 들여 2030년 1400병상 규모
새병원 학동 부지에 신축 건립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은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체제 진료 모델 고도화와 동시에 의료계 표준 의료서비스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112년간 호남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전남대학교병원이 새병원 건립과 심혈관 및 감염병 전문진료센터를 조성하며 미래의료를 선도할 최첨단 의료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첨단융복합연구의 산실로 자리 잡을 의생명연구지원센터도 개소하는 등 진료·연구·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 최첨단 스마트시스템 갖춘 ‘새병원’ = 전남대병원은 2030년까지 1조원의 예산을 들여 1400병상 규모의 새병원을 현재 전남대병원이 위치한 학동 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새병원은 미래 선진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초지능형 스마트병원’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새병원은 최상의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이 가능한 세 가지 특징을 갖추게 된다.

환자맞춤형 통합진료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의 이념에 발맞춰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간 통합진료가 하나의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 헬스케어 융복합의료연구는 전남대병원 112년의 진료 빅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모델을 창출해 새 치료법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의료리더 양성은 차세대 선진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 심혈관 및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 건립 = 특히 새병원 건립에 발맞춰 추진한 심혈관 및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 건립공사가 내년부터 진행된다. 전문진료센터는 질환군 및 특정 진료기능을 대상으로 하나의 통합된 공간에서 다목적 진료를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413억원을 들여 센터를 건립한다.

심혈관전문진료센터는 1동 별관에 지상 9층·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하고,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는 7동 리모델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혈관전문진료센터는 심혈관 질환의 통합치료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고, 연구와 임상의 협업을 통해 환자맞춤형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는 그간 공간 운영의 효율성이 낮았던 7동을 증축해 안전하고 통합적인 전문 진료공간으로 재조성,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전 병동이 폐쇄되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새병원과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은 노후된 병원 공간을 재조성해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최상위 전문질환 집중의료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사업이 완공되면 미래 선진의료를 선도하는 ‘초지능형 스마트병원’으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첨단융복합연구의 산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개소 = 전남대병원은 내외부의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은 물론 연구 분야 또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첨단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융복합연구시설인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지난 2월 개소했다.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인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2월 착공,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는 중개연구, 임상연구 및 기술상용화 인프라 등이 통합된 전주기 연구개발 공간으로 대형국책사업단, 임상시험센터, 중개의학연구센터, 전임상실험실, 인체유래물은행 등 연구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 내 축적된 임상 및 중개 연구역량을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전남대, GIST 등 유관 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체제 진료모델을 고도화하고, 세계적 첨단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의료계의 표준이 되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창조적 교육을 바탕으로 의료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의료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됨은 물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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