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건강 문제는 ‘치매’
2022년 04월 12일(화) 21:20 가가
건강요구도 조사…1인가구 비율 높은 마을 건강인식도 낮아
광주 동구 주민들은 ‘치매’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건강문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순으로 삶의 질·건강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서 거주유형별 편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균형감 있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19세 이상 동구 주민 1048명을 대상으로 ‘2021년 동구민 건강요구도 조사’를 진행했다. 동구내13개 동마다 삶의 질과 건강 수준 인식도에서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
구도심 주변,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동)일수록 건강 및 일반·보건환경 수준 인식도가 낮았다.
반면 최근 재개발·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인해 정주 여건이 개선된 마을(동)에서는 일반환경은 물론 건강환경 수준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거주유형별로 살펴본 마을 삶의 질 및 건강 수준 인식도 응답에서는 지난 2020년 조사결과인 ‘아파트>단독주택 및 기타(원룸 등)’ 순서가 ‘단독주택>아파트>기타(원룸 등)’ 순으로 변화됐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 활동 제한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획일화된 다세대 주택보다는 활동 범위가 넓은 단독주택의 환경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동구는 분석했다.
동구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사회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사회보장과 복지’(21.3%), ‘건강과 의료’(16.5%), ‘주거환경’(16.2%) 등을 꼽았으며,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실천’(31.2%), ‘의료기관 이용 접근성 향상’(29.7%), ‘만성질환 관리’(13.6%)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건강 문제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치매’(4.42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4.36점), ‘장애인·취약계층 건강관리’(4.17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금연, 신체활동 비만 예방, 절주, 영양, 구강보건, 모자보건 아토피·천식 순으로 응답했다.
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건강증진사업뿐만 아니라 구정 모든 정책에 건강을 포함시키는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을(동)별 삶의 질, 건강 문제, 건강환경 등의 수준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별 협업을 통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또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순으로 삶의 질·건강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서 거주유형별 편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균형감 있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도심 주변,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동)일수록 건강 및 일반·보건환경 수준 인식도가 낮았다.
반면 최근 재개발·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인해 정주 여건이 개선된 마을(동)에서는 일반환경은 물론 건강환경 수준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동구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사회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사회보장과 복지’(21.3%), ‘건강과 의료’(16.5%), ‘주거환경’(16.2%) 등을 꼽았으며,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실천’(31.2%), ‘의료기관 이용 접근성 향상’(29.7%), ‘만성질환 관리’(13.6%)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건강 문제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치매’(4.42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4.36점), ‘장애인·취약계층 건강관리’(4.17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금연, 신체활동 비만 예방, 절주, 영양, 구강보건, 모자보건 아토피·천식 순으로 응답했다.
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건강증진사업뿐만 아니라 구정 모든 정책에 건강을 포함시키는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을(동)별 삶의 질, 건강 문제, 건강환경 등의 수준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별 협업을 통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