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의대 안영근 교수 연구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110억 연구비 지원
2022년 04월 11일(월) 11:15
허혈성심부전 예측과 치료기술 개발 및 심장조직 뱅크 구축 연구
전남대 의과대학 안영근(사진)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심장학 명의이자 현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9개월간이며 과기부 연구비 95억, 전남대 대응자금 5억, 그리고 광주시 대응자금 10억으로 총 110억 원이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안영근 교수 외에 고봉균·김영국·김장호·김형석·민정준·박상욱·이승록·이희경·이창호·조재영 교수(이상 전남대), 김용숙 연구교수(전남대병원), 조동우 교수(포항공과대), 오진우 교수(부산대), 조현재 교수(서울대)가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는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허혈성심부전의 예측과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람 세포의 바이오잉크를 장착한 3D프린터로 오가노이드 형태의 체외모델을 제조해 심부전 치료후보 물질을 검증 후 사업화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사람 심장조직 뱅크 구축 및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안영근 교수는 “허혈성심부전 치료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발달했지만 심부전 위험인자 증가와 고령화로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필수”라며 “환자 데이터에 기반한 조기예측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환자맞춤형 예방 및 최적치료를 위한 마이하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영근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의 국책과제들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연구활동에 힘입어 2014년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으며, 2017년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그리고 2018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한 지금까지 총 1057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놀라운 연구실적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심장학 명의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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