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자 개인전, 수행…부처님을 그리다
2022년 04월 03일(일) 21:25
15일까지 광주 북구청갤러리·19일부터 영광 산림박물관

‘고요’

오랫동안 그림에 대한 열정을 품어 온 김민자 작가가 첫번째 전시회를 연다. 오랜 독학 끝에 뒤늦게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박종석 화백에게 긴 가르침을 받으며 늘 그림과 함께였던 그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효정(曉亭)김민자 작가 개인전이 광주와 영광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북구청갤러리에서, 영광 전시는 산림박물관(불갑면 모악리 401-2)에서 19일부터 5월13일까지 열린다.

‘줄탁동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불교를 주제로 한 그림을 비롯해 고즈넉한 풍경, 판화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의 중심 주제는 불교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던 김 작가는 결혼 후 본격적으로 불교에 입문, 불법에 대해 공부하며 부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그림이 좋아 혼자 독학하며 그림을 그리던 그는 자식들을 키우고 난 뒤 50살이 넘어 호남대학 미술학과에 편입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박종석 화백 화실에서 수학, 수묵과 채색 등 다양한 조형어법과 미술이론 등 실기를 함께 연마하던 그는 불교미술에 관심을 갖게됐고 이번 전시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부처님을 그리는 작업은 수행의 일이다. 어느 날 바라 본 아들의 얼굴에서 부처의 얼굴을 보기도 하고, 추상작품처럼 그려낸 부처의 모습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갑사, 매화마을 등 풍경 작품에서는 평온함이 느껴지며 목판화 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김 작가는 남농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민족미술연합회 영광지부 회원, 광주 석림회, 법성 성묵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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