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탄소중립 주도 ‘에너지 전담조직’ 설치
2022년 04월 03일(일) 18:30 가가
수소·배터리·신재생에너지분야 등 새로운 성장동력·일자리 창출
일각선 ‘지방선거 앞둔 조직 개편’ 오해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각선 ‘지방선거 앞둔 조직 개편’ 오해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광양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미래 에너지 분야와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을 주도할 에너지 전담조직 설치를 추진한다.
광양시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국내외 에너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에너지산업과’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산업과 신설을 통해 수소와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유치와 육성 등 광양시 미래 신성장 전략 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과 에너지관리팀이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정책팀으로 이관되고, 재생에너지팀과 수소산업팀이 각각 신설된다.
에너지정책팀에서는 2차전지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하고, 재생에너지팀은 RE100 이행계획 수립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재생에너지 관련 보급과 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수소산업팀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 공모와 수소 전문기업 유치 및 지원, 포스코와 연계한 수소사업 발굴, 수소 전용 항만과 광양만권 광역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자동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업무 전반을 다루게 된다.
광양시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전남도·광양시·포스코 간 수소산업 육성·발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10월 시민의 날에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또 수소 시범도시 공모와 수소특화단지 조성, 수소 전문기업 유치 육성,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기존 업체의 업종 전환 방안 등을 담게 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올해 11월까지 완료한다.
올해 수소자동차 250대 보급계획과 함께 4월에는 광양시 1호 수소충전소 준공에 이어 12월에 금호동 태금역 일원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며, 광양읍권에도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을 위해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산업 육성 지원 의지를 담고 뒷받침하게 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4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불량품 등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2차전지 핵심원료 소재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첨단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2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와 2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유치와 육성을 위한 좋은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에너지 전담부서 부재와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에너지산업과 설치로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양시의 탄소중립 주도를 위한 에너지 전담 조직 설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차기 시 집행부 구성을 앞둔 상황의 조직 개편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광양시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국내외 에너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에너지산업과’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역경제과 에너지관리팀이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정책팀으로 이관되고, 재생에너지팀과 수소산업팀이 각각 신설된다.
에너지정책팀에서는 2차전지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하고, 재생에너지팀은 RE100 이행계획 수립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재생에너지 관련 보급과 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또 수소 시범도시 공모와 수소특화단지 조성, 수소 전문기업 유치 육성,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기존 업체의 업종 전환 방안 등을 담게 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올해 11월까지 완료한다.
올해 수소자동차 250대 보급계획과 함께 4월에는 광양시 1호 수소충전소 준공에 이어 12월에 금호동 태금역 일원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며, 광양읍권에도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을 위해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산업 육성 지원 의지를 담고 뒷받침하게 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4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불량품 등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2차전지 핵심원료 소재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첨단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2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와 2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유치와 육성을 위한 좋은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에너지 전담부서 부재와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에너지산업과 설치로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양시의 탄소중립 주도를 위한 에너지 전담 조직 설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차기 시 집행부 구성을 앞둔 상황의 조직 개편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