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15년만에 개정판 출간
2022년 03월 27일(일) 19:45
지난 2007년 출간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세계적인 권위의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100만 부 가까이 팔렸다. 또한 40개가 넘는 국가에 판권이 수출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등 소설 3편을 연결한 연작 소설집으로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식주의자’가 발간 15년 만에 새 개정판으로 나왔다. 소설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는 여자가 채식을 하면서 나무가 되기를 꿈꾼다는 내용이다. 영혜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끔찍한 장면에 사로잡혀 육식을 거부한다. 유년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매달아 잔인하게 죽이던 장면이 트라우마가 되고 만다.

한편 한강은 다시 쓴 작가의 말에서 “출간 후 15년의 시간이 세찬 물살처럼 흐르는 동안, 고백하자면 이 책에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며 “세간의 관심도 오해도 뜨겁고 날카로워, 혼자서 이 소설을 써가던 순간들의 진실과 동떨어진 것이 되어버린 듯 느낀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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