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삼겹살 데이’…광주 백화점·마트 할인 판매
2022년 03월 02일(수) 08:00
최대 반값…돼지고기 가격 오름 추세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삼겹살 데이’(3월3일)를 맞아 지하 1층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삼겹살과 목심을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삼겹살 데이’(3월3일)를 맞아 지역 유통가도 할인전을 진행한다.

대형마트는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행사 기간도 늘렸다.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3일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고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지정한 날로, 전국 축협과 유통가 전반에서 관련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6일까지 엿새 동안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서 돼지고기 특가 행사 ‘삼겹살 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삼겹살과 목심을 기존보다 30% 할인된 가격(100g당 2200원)에 살 수 있다.

광주신세계도 3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삼삼데이’ 행사를 연다.

무항생제 삼겹살과 목심 등을 선보이고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키조개, 미나리, 쌈채소, 새송이 버섯, 히말라야 광산 소금(핑크 솔트) 등도 내놓는다.

이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100g)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40∼50%, 냉동삼겹살은 30∼4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평소 한 달치 판매량인 500여t 규모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내놓는다. 행사 기간도 기존 5일에서 7일로 이틀 늘렸다.

롯데마트도 오는 6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은 30%,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지난해보다 행사 물량을 30% 늘렸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이달 한 달 동안 브랜드 삼겹살·목살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3일과 4일 이틀 동안은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목살을 반값 판매한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삼겹살 데이를 하루 앞둔 2일 하나로마트 남악점에서 ‘2022 다시 함께 한돈, 다함께 한돈’ 주제를 내걸고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벌였다.

하나로마트 남악점을 포함한 전국 73개 하나로마트 매장은 오는 6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삼겹살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오름 추세다.

지난 1월 기준 돼지고기 물가는 전년보다 광주 5.4%·전남 9.9% 상승했다. 삼겹살 외식 물가는 전년보다 광주 6.5%·전남 7.3%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린 삼겹살 100g(중급) 가격은 201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3%(120원) 상승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