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첫삽’
2021년 12월 30일(목) 17:10
사업비 49억6000만원 투입 3만7209㎡ 규모

남원 주생면 미꾸리양식단지 부지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남원군 제공>

남원에 미꾸리 양식단지가 조성된다.

남원시는 주생면 중동리 일원 미꾸리양식단지 부지에서 ‘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미꾸리양식단지 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49억6000만원의 사업비로 공사를 시작하는 양식단지는 3만7209㎡ 규모로 조성된다.

남원의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거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을 통해 양식단지에는 토종 미꾸리 실내양식장 부지와 육종연구 및 종묘생산 시설, 관리동, 침전조, 유수지 등이 갖춰진다.

양식단지가 준공되면 농가들이 참여하는 미꾸리 실내양식 시설 20동이 운영되며 1차 목표로 관내 미꾸리 수요량 130t을 공급함으로써 15억원의 농가소득이 창출될 전망이다.

토종 미꾸리 추어탕 가공 활성화를 통해서도 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차 목표로 관외 남원추어탕 업소에 500t 공급이 달성되면 양식, 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6차 산업화로까지 발전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특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배 남원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유일의 토종 미꾸리 거점 생산단지를 구축해 추어탕의 본고장 남원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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