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에 새 숨결…순천시, 10년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성과
2021년 12월 22일(수) 17:30 가가
사업 8년째…1단계 향동·중앙동 일대, 유동인구 2배·상가 일 매출 77% 증가
2단계 장천동, 특화거리 조성·마을호텔 건립…3단계 순천역 일원 청년 창업 지원
2단계 장천동, 특화거리 조성·마을호텔 건립…3단계 순천역 일원 청년 창업 지원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는 순천시 도시재생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도심에 청년들이 찾아와 창업을 하고 유동인구가 늘어 상가 매출이 느는 등 쇠락하는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순천시는 2014년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개 권역 총 사업비 1037억을 투입해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마무리된다.
◇1단계(2014∼2018년) 향·중앙동…빈집 활용 청년창업 확산
향동·중앙동 일대는 수백 년 문화자산이 남아있는 곳으로 ‘문화의 거리’에 다양한 문화시설과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기획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도시재생사업 모범사례로 2년 연속 국토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시재생사업 후 가장 큰 변화는 인구의 증가다. 원도심 유동인구는 2015년 26만 명에서 2018년 43만 명으로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가의 일일 매출도 27만원에서 48만원으로 늘었으며, 빈집은 187동에서 2018년 7동으로 줄었다. 2018년 기준 직접 일자리는 150개, 사회적경제조직은 40개가 생겨났다. 주민만족도는 72%에서 91%로 크게 향상됐다.
또 옥천변 주변으로 50여 개 청년창업 공간이 자리하면서 ‘옥리단길’이라는 명칭으로 SNS에서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2단계(2017∼2022년) 장천동·저전동…청사뜰 옛 명성 회복 상권 활성화
옛 도심 중심부였던 장천동 일대는 유동인구가 줄고 노후건물과 빈 건물이 많았다.
순천시는 터미널 주변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미술관, 역사전시관을 열었고, 예술인 레지던시와 창업, 공유주방을 위한 몽미락센터와 복합문화공간, 특화먹거리존 등을 건립했다.
보도환경 개선과 주요 도로변 1.2㎞의 한전지중화, 125개 업소 간판개선사업 등 부처 연계사업은 추진 중이다. 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완공되는 시청 신청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3단계(2019∼2023년) 순천역 일원…철도 르네상스 미래도시 청사진
순천역 주변 역세권은 KTX역이 있어 유동인구는 유지되고 있으나 상권기능은 급격히 상실된 곳이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은 순천역을 중심으로 생태비즈니스센터, 상생협력센터, 어울림 복지센터 등 거점공간과 창업·일자리 마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AR·VR 거점센터, 스마트시티사업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되면서 창업벨트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태비즈니스센터는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초기창업부터 성장기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북문로 일원의 4단계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더 큰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구도심에 청년들이 찾아와 창업을 하고 유동인구가 늘어 상가 매출이 느는 등 쇠락하는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순천시는 2014년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개 권역 총 사업비 1037억을 투입해 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마무리된다.
향동·중앙동 일대는 수백 년 문화자산이 남아있는 곳으로 ‘문화의 거리’에 다양한 문화시설과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기획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도시재생사업 모범사례로 2년 연속 국토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시재생사업 후 가장 큰 변화는 인구의 증가다. 원도심 유동인구는 2015년 26만 명에서 2018년 43만 명으로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가의 일일 매출도 27만원에서 48만원으로 늘었으며, 빈집은 187동에서 2018년 7동으로 줄었다. 2018년 기준 직접 일자리는 150개, 사회적경제조직은 40개가 생겨났다. 주민만족도는 72%에서 91%로 크게 향상됐다.
옛 도심 중심부였던 장천동 일대는 유동인구가 줄고 노후건물과 빈 건물이 많았다.
순천시는 터미널 주변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미술관, 역사전시관을 열었고, 예술인 레지던시와 창업, 공유주방을 위한 몽미락센터와 복합문화공간, 특화먹거리존 등을 건립했다.
보도환경 개선과 주요 도로변 1.2㎞의 한전지중화, 125개 업소 간판개선사업 등 부처 연계사업은 추진 중이다. 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완공되는 시청 신청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3단계(2019∼2023년) 순천역 일원…철도 르네상스 미래도시 청사진
순천역 주변 역세권은 KTX역이 있어 유동인구는 유지되고 있으나 상권기능은 급격히 상실된 곳이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은 순천역을 중심으로 생태비즈니스센터, 상생협력센터, 어울림 복지센터 등 거점공간과 창업·일자리 마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AR·VR 거점센터, 스마트시티사업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되면서 창업벨트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태비즈니스센터는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초기창업부터 성장기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북문로 일원의 4단계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더 큰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