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무수한 디자인의 단면들
2021년 12월 14일(화) 23:30
디자이너 최지선 ‘단면’전, 23일까지 예술공간 집

‘있어빌리티’

‘예술공간 집’이 진행하는 추천작가전은 순수미술에 편중된 지역 미술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가를 발굴하는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올해 3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디자이너 최지선 작가를 초대했다.

‘Cross section, 단면’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일상 속 다양한 디자인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획이다. 대학에서 북디자인을 전공한 최 작가는 개인 작업과 상업디자인을 아우르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작가는 책이나 포스터, 리플렛, 현수막 등 각종 인쇄물들을 디자인하며 상업디자인의 영역과 함께 달력, 엽서, 독립출판서적 등을 디자인하는 개인작업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든다.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을 위해 2019년 참여했던 글쓰기 수업 강사이자 글을 쓰는 김보라 작가와 탈서울, 탈 이성애 등을 소재로한 단편 소설 4편과 49개의 일러스트가 모아진 독립출판물 ‘무등산 수박등’을 출간했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몇 해 동안 제작했었던 리소인쇄 달력 이미지, ‘포스트ㅇㅣㅌ’, ‘더치페이’, ‘커플룩’ 등의 외래어를 우리말로 해석하여 ‘붙임쪽지’, ‘각자내기’, ‘짝꿍차림’으로 재명명한 텍스트 디자인 시리즈 ‘있어빌리티(有+ability)’ 등 작가만의 독자적 디자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계원예술대학에서 북디자인을 전공한 최 작가는 2015~17년 출판디자이너로 일했으며 2018년부터 디자인, 리소프린트 스튜디오 ‘사각프레스’로 활동중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삶디자인에서 리소프린트 수업을 진행했고 광주여성가족재단 가이드북 디자인, 광주비엔날레 작가스튜디오탐방 도록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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