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 물품 배송 전문서비스 도입
2021년 12월 10일(금) 06:00
자활기업과 협약…당일 비대면 배송

/클립아트코리아

익산시가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의 편의성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물품 배송 전문 서비스를 추진한다.

익산시는 좋은세상만들기, 주식회사 모둠 등 2곳의 자활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물품 배송 전문서비스를 시행한다.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에게 배송되는 물품은 격리통지서, 위생 물품과 생수를 포함한 식품이다. 그동안 통지서와 위생물품은 보건소가, 식품은 기획행정국 직원과 시민안전과가 각각 배송해왔다.

하지만 위생물품과 식품이 각각 배송되다 보니 배송 시기가 달라 배송되지 않은 다른 물품의 배송 시기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가격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물품 배송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자가격리자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으로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응 관련 업무추진으로 공무원들의 업무와 피로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자활사업의 활성화와 직원들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익산지역의 자활기업을 통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재택치료자 물품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시는 당일 비대면 배송을 원칙으로 자가격리자 및 재택치료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코로나19로부터 배송직원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원들이 행정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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