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한땀 ‘어머니의 보자기’ 조영대 초대전, 16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2021년 12월 08일(수) 21:30
일상적 소재에 대한 사색으로 독특한 자연의 질서를 캔버스에 담아 온 조영대 작가 초대전이 오는 16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어머니의 보자기 Natura Mort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 조각, 한 조각 어머니의 손길로 연결돼 만들어진 보자기의 선들이 고스란히 캔버스 위로 옮겨져 표현됐고 물감을 반복적으로 바르고 깎아서 쌓인 마띠에르에서 작가 고유의 색감이 스며 나온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작업했던 정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이번 작품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작가는 어머니가 만든 보자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선의 형태를 화면 속에 등장시켰고 그가 선택한 보자기의 선은 자연의 색을 만나 미묘하고 아름다운 변주를 보여준다.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시각화하는 작가는 캔버스에 색을 칠하고, 그것을 긁어 내고, 다시 선을 그으면서 형상 너머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완주군 용진읍 자연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작업하는 조 작가는 원광대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17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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