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통 측량법인 ‘척’ 모티브 공연...acc 9일 예술극장2
2021년 12월 08일(수) 15:11
아시아 전통 측량법인 ‘척’을 모티브로 신체 언어를 성찰한 공연이 열린다. 아시아의 가치관을 영상과 기계 등을 매개로 무대 위 언어로 풀어낸 것.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현대무용 ‘척’을 오는 9일 ACC 예술극장2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절대적’기준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됐다. 한편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구사회가 강제한 질서와 시스템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제기한다. 작품은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신규 레퍼토리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예술 감독인 안애순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척’을 소재로 삼은 것은 논리와 효율성이 포괄할 수 없는 다름의 가치에 대한 숙고의 의미가 담겨 있다. 아홉 명의 무용가들은 하나의 ‘척’이 되어 ‘한 평’을 측정하며, 그 안에서 세상과 관계 맺기를 실험한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기억은 시간이 축전된 장소로 발산된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몸의 시점과 몸이 바라보는 시공간 얘기를 건축적 구조에 대한 상상과 초월적 이동을 통해 다룬 무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ACC는 동남아시아 정부와 무용가의 관계망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문의 062-601-4014.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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