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남사 사진기·확대기 문화재 됐다
2021년 12월 08일(수) 01:00
동학농민군 한달문이 쓴 한글 편지는 등록 예고

순천 동남사 사진기

1950년대 전남 순천에 설립된 동남사(당시 동남사진기공업사)가 제작·판매한 사진기 및 확대기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근대 사진 산업 발달사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아울러 동학농민군이 쓴 편지가 희소성을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순천 동남사 사진기 및 확대기’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동학농민군 편지’를 등록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순천 동남사 사진기 및 확대기’는 4종의 사진기와 확대기 등으로 2건 13점이다. 사진기의 수급이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에 국내 기술로 제작돼,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록된 유물은 사진기 4점, 필름 홀더 3점, 삼각대·확대기 각 2점, 스탠드·셔터 각 1점이다.

이번에 동록 예고된 동학농민군 편지는 전남 화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투옥된 한달문이 쓴 것이다. 갑오년(1894)에 한달문이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낸 한글 편지 원본이다.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당시 동학농민군 처지와 실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이전에 문화재로 등록된 같은 명칭의 ‘동학농민군 편지’와는 다른 유물이다. 이 편지는 양반가 자제로 동학농민군 지도부로 활동했던 유광화가 한문으로 썼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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