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찾은 관광객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21년 12월 06일(월) 19:10 가가
지난해 105만명…전년비 40% 감소
인근 해남군 21% 증가와 대조
문화·관광 예산 증액 등 대책 필요
인근 해남군 21% 증가와 대조
문화·관광 예산 증액 등 대책 필요
코로나19로 장흥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장흥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 2019년 175만명에서 지난해는 무려 40%(70만명)가 줄어든 105만명에 불과했다.
인근 해남군이 2019년에 119만명에서 지난해는 144만명으로 21%(25만명)가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장흥군의회 김재승 의원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관광객 감소는 코로나19가 절대적 이유가 될수 없다”며 “문화·관광분야 예산투자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인구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장흥군의 문화예술·관광분야 예산이 인근 지자체들과 비교해 터무니 없이 적은 것도 관광객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장흥군의 문화예술·관광 예산은 102억원(전체예산 대비 0.9%)인데 강진군은 192억원(2.6%), 보성군은 149억원(1.6%), 해남군은 269억원(2%)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마인드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또 스포츠메카라고 자부를 하면서도 각종 도 단위 이상 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9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스포츠대회 유치현황을 보면 장흥군은 12개 인데 반해 강진은 32개, 해남군은 41개 대회를 유치, 스포츠메카로서 자존심을 구긴것으로 드러냈다.
이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단순 전시행정 예산편성 보다는 문화·예술과 관광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관광 유동인구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장흥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 2019년 175만명에서 지난해는 무려 40%(70만명)가 줄어든 105만명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장흥군의회 김재승 의원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관광객 감소는 코로나19가 절대적 이유가 될수 없다”며 “문화·관광분야 예산투자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인구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장흥군의 문화예술·관광분야 예산이 인근 지자체들과 비교해 터무니 없이 적은 것도 관광객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스포츠대회 유치현황을 보면 장흥군은 12개 인데 반해 강진은 32개, 해남군은 41개 대회를 유치, 스포츠메카로서 자존심을 구긴것으로 드러냈다.
이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단순 전시행정 예산편성 보다는 문화·예술과 관광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관광 유동인구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