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창극 수궁가’로
2021년 12월 02일(목) 00:45
17일 순천문화건강센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창극이 순천 시민을 찾아간다. 지역의 설화와 고전 명작 ‘수궁가’가 만나 한바탕 신명나는 창극으로 재탄생 했다.

(사)무성국악진흥회는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 순천시의 후원을 받아 ‘순천만 수궁가’를 오는 17일 오후 3시와 7시 순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판소리 태백산맥’에 이어 두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판소리 수궁가의 뼈대에 순천 지역의 용머리 설화를 차용해 만든 신명나는 가족 창극이다.

순천만의 용산에는 순천만에 살던 천 년 묵은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을 하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경치에 반해 그대로 내려앉아 지금의 용산이 됐다는 설화가 전해져 온다.

예술 감독을 맡은 이재영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을 소재로 한 전통공연 콘텐츠를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3D로 제작된 용의 승천 장면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람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객 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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