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미생물산업진흥원·바이오코프 발효미생물 연구·조사·실용화 업무협약
2021년 11월 24일(수) 07:00

지난 22일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가운데 왼쪽) 원장과 노주완(가운데 오른쪽) 바이오코프(주) 대표이사가 미생물 실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바이오코프(주)가 미생물 실용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효 미생물 산업 관련 공동연구·조사, 실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진흥원이 협약을 통해 기술 이전하는 토종기능성균주는 청국장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의 일종이다.

이 균주는 폴리감마글루탐산(PGA)과 비타민K2를 다량 생성하는 발효미생물이다.

비타민K2는 혈관석회화를 방지해 심혈관질환 예방, 뼈 및 치아 건강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GA는 항암, 항염, 수면개선, 뇌질환 개선, 바이러스차단 등의 효능을 가진 유용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이오코프는 천연물 추출·정제, 발효를 통해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양 기관은 토종 균주 뿐만 아니라 추후 새로운 발효소재를 개발하는데 있어 연구개발 등 상호 공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양 기관은 우수 발효미생물의 산업화와 기능성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은 “토종발효미생물이 기업을 통하여 기술 이전되고 사업화가 다수 진행되고 있어 지역의 발효미생물산업 미래가 밝다”며 “꾸준한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하여 순창의 발효미생물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생물로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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