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오늘 수능 제 실력 맘껏 발휘하기를
2021년 11월 18일(목) 01:00
코로나19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시험 응시자는 광주 1만7034명, 전남 1만4481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50만9821명이다.

수험생은 오늘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한데,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입실 전 발열 체크 등을 거친 후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행히 올해는 예년의 ‘수능 한파’가 없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들에게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은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이지만 요즘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 마스크를 쓴 채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이 정신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험장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의 수험장이 확실한지 확인하고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은 수험생들이 꼭 잊지 않아야 할 일이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전자 사전 등 시험장으로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을 지니고 있지 않은지도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코로나 공포’속에서 노심초사하며 준비해 온 실력을 이제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 너무 긴장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으므로 긴장을 풀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이 무사하게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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