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까지 오른 양상추 수급난
2021년 11월 01일(월) 08:00 가가
대형마트 2950→4280원
닷새 만에 45% 급등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 수급난
‘불고기 마카롱’ 별명까지
닷새 만에 45% 급등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 수급난
‘불고기 마카롱’ 별명까지
양상추 수급난이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양상추 1개 가격은 2950원에서 4280원으로 하루 만에 45.1% 뛰었다.
1일 농식품 통합정보서비스 옥답에 따르면 광주각화도매시장에서 지난 29일 거래된 양배추 8㎏ 평균 도매가는 2만원으로, 같은 달 1일(1만4000원)보다 42.9%(6000원) 상승했다.
양상추는 10월 갑작스럽게 다가온 한파 영향으로 인한 냉해를 입어 수급 불균형이 초래됐다.
양상추 공급량이 줄면서 당장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한 달 가량 지속된 수급난에 맥도날드와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트 업체는 대체품을 제공하거나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버거킹 역시 양상추 재고가 소진되면 양상추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너겟킹 3조각을 제공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리아도 일부 지역에서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부터 롯데리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불안정해지면서 감자튀김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업계가 주 재료인 양상추를 양껏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햄버거 빵 사이에 다진 고기 말고는 먹을 게 없다는 뜻으로 ‘불고기 마카롱’이라는 별명도 만들어졌다.
외식업계에 이어 소비자 물가에도 양상추 수급난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이마트에서 팔리는 양상추 1개(400g 안팎) 가격은 4280원으로, 전날(2950원)보다 45.1%(1330원) 뛰었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일 농식품 통합정보서비스 옥답에 따르면 광주각화도매시장에서 지난 29일 거래된 양배추 8㎏ 평균 도매가는 2만원으로, 같은 달 1일(1만4000원)보다 42.9%(6000원) 상승했다.
양상추 공급량이 줄면서 당장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한 달 가량 지속된 수급난에 맥도날드와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트 업체는 대체품을 제공하거나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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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지역 한 대형마트에서 양상추 1개(400g)개가 전주보다 45% 오른 4280원에 팔리고 있다. |
이처럼 패스트푸드 업계가 주 재료인 양상추를 양껏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햄버거 빵 사이에 다진 고기 말고는 먹을 게 없다는 뜻으로 ‘불고기 마카롱’이라는 별명도 만들어졌다.
지난 28일부터 이마트에서 팔리는 양상추 1개(400g 안팎) 가격은 4280원으로, 전날(2950원)보다 45.1%(1330원) 뛰었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