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들빼기’… 12일 첫 출하
2021년 10월 10일(일) 14:43
가을철 대표 농특산물

유기상(오른쪽) 고창군수가 흥덕농협 고들빼기 출하장을 찾아 올해 재배생산된 고들빼기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고창의 대표 농특산물 중 면역력 증강에 좋기로 소문난 ‘고들빼기’의 출하가 시작된다.

고창군은 “가을철 대표 농특산물인 고들빼기의 첫출하가 12일로 예정돼 있다”며 “고들빼기는 흥덕면과 신림면 일원 27㏊의 경작지에서 매년 120t이 생산돼 10억여원의 농가수익을 창출하는 효자작목이다”라고 밝혔다.

 고들빼기는 뿌리가 단단해 쉽게 짓무르지 않고, 잎이 짧으면서 부드럽고 두꺼우며 특유의 향을 갖고 있다. 김치로 담그면 섬유질이 잘 유지되고 효소작용으로 인해 비교적 오래돼도 맛이 변하지 않는 특성 덕분에 전 국민의 밥상에 쉽게 오르는 단골 반찬이다.

 특히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발암성 물질에 대한 억제 기능과 위장 소화기능 향상, 면역력 증강 등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 좋은 고들빼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농가들에 감사드린다”며 “고창 고들빼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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