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시민 재난안전 테마파크로 - 송창영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2021년 09월 05일(일) 22:40 가가
통상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대규모 재난이나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유형의 대형 재난은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그 피해가 엄청나다. 불확실성은 높은 데 반해 예측 가능성은 낮아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2000년대 이후 국내 대형 재난의 96%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같이 재난 대응 주요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최근 광역 재난 대응을 위한 방재 거점 공간을 남부지방에 조성하여 균형 발전을 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임해광역 방재공원을 조성했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재난 정보를 총괄하고 응급 대책을 조정하는 현지 재난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또 수도권 광역 방재사령부 및 광역 지원 부대의 베이스캠프이자 의료 지원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방재 거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공원 및 체험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재난 안전에 관한 관심 및 의식 수준을 높이고 재난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관계 기관들이 연계해 방재에 관한 정보 교환, 시뮬레이션, 훈련 등 재난 발생 시에 대비한 활동을 펼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평상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심 인근에 있어야 한다. 또한 군이나 소방, 경찰 등 광역 지원 부대가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 공항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군 공항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새로운 대형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재난 대응 인프라의 불균형 해소의 측면에서 본다면, 군 공항 부지를 최대한 보존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방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육 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시민 주도형 재난안전 미래센터나 광역재난 전문의료원, 재난안전산업진흥원과 같은 재난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재난안전 미래센터는 재난안전 관련 시민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국제안전기구 유치, 재난안전분야 공공기관 및 민간 조직을 유치하는 등 재난안전 클러스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광역재난 전문의료원은 남부권 대형 재난 발생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도 있다. 재난안전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환경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난안전산업 발전 거점을 조성할 수도 있다. 이런 기관들이 연계하여 방재에 관한 정보교환, 각종 시뮬레이션과 훈련 등 재난에 대비한 활동을 전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방재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재난에 대한 지식과 기술, 방재 의식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나 광역 물자 운송 센터로 활용하는 등 재난 대응 거점으로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여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군 공항 이전 이후 남은 부지에 주택단지를 조성하거나 새로운 산업단지로 조성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형 재난의 특성과 이에 반해 수도권에 집중된 방재 인프라를 고려해본다면, 군 공항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여 평상시에는 시민 재난안전 테마파크로 활용하다가 비상시 광역재난 대응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의식이 높은 인권 도시이다. 최고의 인권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인권도시의 품격에 어울리는 전문성을 함께 갖춘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 도쿄 임해광역 방재공원을 조성했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재난 정보를 총괄하고 응급 대책을 조정하는 현지 재난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또 수도권 광역 방재사령부 및 광역 지원 부대의 베이스캠프이자 의료 지원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방재 거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공원 및 체험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재난 안전에 관한 관심 및 의식 수준을 높이고 재난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관계 기관들이 연계해 방재에 관한 정보 교환, 시뮬레이션, 훈련 등 재난 발생 시에 대비한 활동을 펼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육 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시민 주도형 재난안전 미래센터나 광역재난 전문의료원, 재난안전산업진흥원과 같은 재난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재난안전 미래센터는 재난안전 관련 시민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국제안전기구 유치, 재난안전분야 공공기관 및 민간 조직을 유치하는 등 재난안전 클러스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광역재난 전문의료원은 남부권 대형 재난 발생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도 있다. 재난안전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환경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난안전산업 발전 거점을 조성할 수도 있다. 이런 기관들이 연계하여 방재에 관한 정보교환, 각종 시뮬레이션과 훈련 등 재난에 대비한 활동을 전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방재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재난에 대한 지식과 기술, 방재 의식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나 광역 물자 운송 센터로 활용하는 등 재난 대응 거점으로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여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군 공항 이전 이후 남은 부지에 주택단지를 조성하거나 새로운 산업단지로 조성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형 재난의 특성과 이에 반해 수도권에 집중된 방재 인프라를 고려해본다면, 군 공항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여 평상시에는 시민 재난안전 테마파크로 활용하다가 비상시 광역재난 대응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의식이 높은 인권 도시이다. 최고의 인권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인권도시의 품격에 어울리는 전문성을 함께 갖춘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