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9일부터 사흘간 ‘근대 문화재 야행’ 행사
2021년 09월 02일(목) 19:05
군산시가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1년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를 주제로 한 30개 프로그램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뉘어 마련된다.

군산 내항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면 행사로는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 문화유산 답사, 세계문화유산 모형 전시회,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힐링 음악회, 달빛 문화한마당 등이 있다.

영상으로 보는 근대 문화유산, 문화재 만들기 체험, 온라인 플리마켓 등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군산에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대한제국 시대에 지어진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일본식 가옥 등 1899년 개항 이후 도입된 외부 문물과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채왕균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 문화재 야행은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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