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며-문미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전시연출부장
2021년 08월 30일(월) 06:00 가가
정원은 본래 특정 건물에 부속되거나 자연 지형, 문화적 특성, 시대와 국가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역사적인 유적지와 도시 및 마을의 자연 풍경, 그 가운데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융합한 정원이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원이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했던 시절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인증을 받아 2013년 4월 20일부터 6개월간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23개의 참가 국가, 440만 명의 관람객, 1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낸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그야말로 성공 박람회로 정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열어준 기회였다. 2013년 박람회 이후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남 3대 별서정원인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정원, 강진 백운동정원이 새삼 주목받았다. 또 전남도가 2017년부터 추진한 전남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제1호 고흥 쑥섬과 최근 TV 프로그램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제4호 구례 쌍산재 등은 SNS 핫 플레이스가 됐다.
2013년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이라는 단어의 법률적 명확한 규정과 정원 관광·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2015년 7월 제정되어 정원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도 큰 성과다. 이 법에 근거해 순천만정원은 2015년 7월 전남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됐으며, 같은 해 9월 ‘대한민국 국가 정원 1호 순천만정원’이 탄생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그린 뉴딜‘이 포함됐다. 그린 뉴딜 사업으로는 숲 정원, 마을 정원, 해안 정원 등 그린 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SOC)을 연계시켜 새로운 생태 공간을 확충하고 정원을 통한 기후변화와 탄소 저감,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목표하고 있다. 그 선도 사업으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전남이 유치해 앞장설 수 있게 됐다. 2023년 4월 22일부터 6개월간 순천시 동천 일원과 국가 정원 등에서 개최되며, 예상 관람객은 80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박람회장은 동천 일원과 국가 정원, 문학관 정원을 연계하여 네 개의 행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역사문화 정원’은 순천의 역사와 현재 도시의 장소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곳으로 죽도봉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동천 정원길’은 박람회의 메인 공간으로 주요 공간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국가 정원’은 식물원(온실)을 조성하는 한편 기존 정원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문학관 정원’은 갈대 정원을 보완하고, 스토리 정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경관 등을 융복합적으로 담아내고, 순천이라는 도시 전체를 정원화해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작정이다.
이제 정원은 미래 도시의 이상형이며 복지의 상징이다. 영국 런던은 매년 5월 가든 디자인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첼시 플라워쇼’가 영국 왕립원예협회 주관으로 개최해 세계의 정원 문화를 이끌어 간다. 지역 주민들도 상가 주변 꽃 장식, 미니정원을 선보이며 정원 문화를 함께 공유한다.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정원이 우리 생활 속에 함께 해 50년, 100년이 지나도 정원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문화가 꽃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추구하는 목표와 슬로건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아파트 베란다, 텃밭, 빈 땅, 담장에 식재하고 가꾸는 일이다. 정원은 전문가가 설계하고 특정인의 전유물처럼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활 주변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 한 그루를 식재하는 것이다. 누구나 직장·가정 등 생활 속에서 화분을 가꾸는 일부터 시작해 보길 바라며,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2023년 박람회장은 동천 일원과 국가 정원, 문학관 정원을 연계하여 네 개의 행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역사문화 정원’은 순천의 역사와 현재 도시의 장소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곳으로 죽도봉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동천 정원길’은 박람회의 메인 공간으로 주요 공간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국가 정원’은 식물원(온실)을 조성하는 한편 기존 정원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문학관 정원’은 갈대 정원을 보완하고, 스토리 정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경관 등을 융복합적으로 담아내고, 순천이라는 도시 전체를 정원화해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작정이다.
이제 정원은 미래 도시의 이상형이며 복지의 상징이다. 영국 런던은 매년 5월 가든 디자인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첼시 플라워쇼’가 영국 왕립원예협회 주관으로 개최해 세계의 정원 문화를 이끌어 간다. 지역 주민들도 상가 주변 꽃 장식, 미니정원을 선보이며 정원 문화를 함께 공유한다.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정원이 우리 생활 속에 함께 해 50년, 100년이 지나도 정원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문화가 꽃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추구하는 목표와 슬로건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아파트 베란다, 텃밭, 빈 땅, 담장에 식재하고 가꾸는 일이다. 정원은 전문가가 설계하고 특정인의 전유물처럼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활 주변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 한 그루를 식재하는 것이다. 누구나 직장·가정 등 생활 속에서 화분을 가꾸는 일부터 시작해 보길 바라며,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