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광양에 전문 인재육성 학교 설립을
2021년 08월 25일(수) 23:30 가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원
광양시가 광양만권 산업 현장과 연계한 철강·화학 등 소재 분야 전문 과학관을 건립한다. 400억 원 안팎의 사업비를 들여 5년간 추진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심지인 지역 특색을 살린 전문 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과학관 건립으로 과학문화 향유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만권 산업 현장과 연계된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소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과학 탐구심을 키워줄 것이다. 소재 산업 활성화를 통해 광양이 소재 관련 메카로 거듭나고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과 인재 유입이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던 광양 인구는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적 감소와 젊은 층의 수도권 유출 등이 맞물려 지난해 12월 기준 15만 6800여 명에서 올해 3월 15만 1400여 명으로 네 달 만에 5400여 명이 줄었다. 교육·경제활동·혼인·출산 등 향후 지역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청년층이 지역을 떠나면 인구 감소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기약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청년들의 타 지역 유출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전남의 청년 인력 유출로 인한 경제력 유출 규모는 2014년 1476억 원, 2016년 993억 원, 2018년 111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지역 내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지역 내 총생산(GRDP) 규모로 따지면 0.1~0.2% 수준으로 청년들의 역외 유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점을 보여 준다.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산업 기술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재 육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전문 교육 기관이다.
지역 전문 교육기관은 지역 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고 취업한 근로자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많아지면 지역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인력이 되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대학은 인재 육성에 연속성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재직자 교육, 직무 심화 교육, 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포항의 경우는 포항제철공업고와 포스텍(포항공대)이 제철 관련 업체에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광양제철이 들어온 지 40년이 넘은 광양에는 공업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교육 기관이 없다. 그래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순천·여수로 가거나 철강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있는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공고, 충남 당진에 있는 합덕제철고로 진학해야 한다.
이로 인해 기업·지자체·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사업 운영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초 교육부는 총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직업계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자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광양제철 등 다양한 산업체를 보유한 전남이 빠져 아쉬움이 크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과 맞춤형 교육 과정 구성을 위한 전문 고등학교 및 대학교 설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광양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취업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광양시는 지난 40여 년간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이제는 광양의 미래를 이끌 신산업으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 2차 전지 유가금속 추출 산업 및 리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세계 1위 제철소의 명성을 이어가고 미래의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문 인재 육성으로 광양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특성화된 공업 고등학교와 대학교 설립을 공론화하고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전문 인재 양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과학관 건립으로 과학문화 향유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만권 산업 현장과 연계된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소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과학 탐구심을 키워줄 것이다. 소재 산업 활성화를 통해 광양이 소재 관련 메카로 거듭나고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과 인재 유입이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
지역 전문 교육기관은 지역 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고 취업한 근로자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많아지면 지역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인력이 되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대학은 인재 육성에 연속성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재직자 교육, 직무 심화 교육, 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포항의 경우는 포항제철공업고와 포스텍(포항공대)이 제철 관련 업체에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광양제철이 들어온 지 40년이 넘은 광양에는 공업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교육 기관이 없다. 그래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순천·여수로 가거나 철강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있는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공고, 충남 당진에 있는 합덕제철고로 진학해야 한다.
이로 인해 기업·지자체·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사업 운영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초 교육부는 총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직업계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자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광양제철 등 다양한 산업체를 보유한 전남이 빠져 아쉬움이 크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과 맞춤형 교육 과정 구성을 위한 전문 고등학교 및 대학교 설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광양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취업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광양시는 지난 40여 년간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이제는 광양의 미래를 이끌 신산업으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 2차 전지 유가금속 추출 산업 및 리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세계 1위 제철소의 명성을 이어가고 미래의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문 인재 육성으로 광양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특성화된 공업 고등학교와 대학교 설립을 공론화하고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전문 인재 양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