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지속 병상 추가 확보 서둘러야
2021년 08월 25일(수) 01:00 가가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으로 연일 전국적으로 1000~2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의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상의 절반가량이 비어 있으나 위중한 환자가 입원하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경우 가동률이 60%를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하는 병상은 모두 4가지로 분류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다 등이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병상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중증환자 치료 전담 병상 32개 가운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20개(62.5%)로 12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증 치료병상의 경우 빛고을전남대병원에 81개 병상이 설치돼 있는데 이 중 34개(42%) 병상이 사용 중이며 잔여 병상은 47개로 파악됐다.
문제는 지난 6월 말과 비교할 때 50일 만에 지역 내 병상 가동률이 세 배 이상 급증한 데다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0명을 웃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도권 등 타 지역 접촉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7-8월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확산세로 볼 때 병상 수가 넉넉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국은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해 권역 간 연계 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병상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중증환자 치료 전담 병상 32개 가운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20개(62.5%)로 12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증 치료병상의 경우 빛고을전남대병원에 81개 병상이 설치돼 있는데 이 중 34개(42%) 병상이 사용 중이며 잔여 병상은 47개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