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고장, 전남에서 돌아보는 ‘섬의 날’-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2021년 08월 09일(월) 00:50 가가
제2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섬, 쉼이 되다’를 주제로 경남 통영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2018년 세계 최초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고, 2019년 목포에서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린 지 2년 만에 열린 뜻깊은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됐지만, 지자체별 전시관 등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었다.
8월 8일 섬의 날은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특별히 이날이 섬의 날로 지정된 이유는 국민이 기억하기 쉽고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여름 휴가철 특성상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으로는 영토로서의 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데다 관광·생태·문화 자원 등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무한대(8=∞)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섬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3300여 개의 섬을 보유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섬은 찾아가기 힘들고, 고립된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날씨가 궂으면 운항하지 못하고, 정주 여건은 좋지 않아 섬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섬의 날은 태풍과 바람,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섬을 지켜 낸 섬 주민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2165개의 섬을 품고 있는 섬의 고장으로 이날이 더욱 뜻깊다. 전남도는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여 ‘제1회 섬의 날 행사’ ‘서남해안 섬 포럼’ 등을 개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섬 정책을 종합적으로 이끌어갈 국립 한국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하였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섬을 재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우리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섬 재생 사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18개의 섬이 선정되어 주민과 함께 섬 고유의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되살리며, 10개의 섬이 각각의 특색 있는 주제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었다.
여수의 낭도와 손죽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와 생일도, 진도 관매도, 신안의 반월·박지도와 기점·소악도는 주민과 여행자들이 공존하는 생태 여행지로, 각광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교통 취약 지역인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00원 여객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섬 주민들이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 생활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5만 여명의 섬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유의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이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 섬. 해양산업과 관광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섬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들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도에게는 더욱 뜻깊은 섬의 날. 섬 주민에게도, 섬을 사랑하며 아끼는 우리 모두에게도 축제의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이날이 섬의 날로 지정된 이유는 국민이 기억하기 쉽고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여름 휴가철 특성상 섬 관광 활성화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으로는 영토로서의 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데다 관광·생태·문화 자원 등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무한대(8=∞)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섬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2165개의 섬을 품고 있는 섬의 고장으로 이날이 더욱 뜻깊다. 전남도는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여 ‘제1회 섬의 날 행사’ ‘서남해안 섬 포럼’ 등을 개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섬 정책을 종합적으로 이끌어갈 국립 한국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하였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섬을 재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우리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섬 재생 사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18개의 섬이 선정되어 주민과 함께 섬 고유의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되살리며, 10개의 섬이 각각의 특색 있는 주제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었다.
여수의 낭도와 손죽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와 생일도, 진도 관매도, 신안의 반월·박지도와 기점·소악도는 주민과 여행자들이 공존하는 생태 여행지로, 각광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교통 취약 지역인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00원 여객선’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섬 주민들이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 생활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5만 여명의 섬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유의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이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 섬. 해양산업과 관광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섬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들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도에게는 더욱 뜻깊은 섬의 날. 섬 주민에게도, 섬을 사랑하며 아끼는 우리 모두에게도 축제의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