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계 ‘지역상생카드’ 내놨다
2021년 08월 04일(수) 18:05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광주은행 제공>

전남교육계도 소비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상생카드’를 자체적으로 내놓았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전남도교육청과 최근 협약을 맺고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기념행사에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이몽호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기존 지역화폐와 발행 취지가 같은 이 카드는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개발됐다. 카드 발행 업무는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이 맡았다.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는 지역화폐처럼 전남 이외 지역에서는 쓸 수 없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판로 확보를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에서도 쓸 수 없게 했다.

교육청과 산하 기관, 학교 등은 이달부터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를 주 법인카드로 우선 사용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전체 예산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을 이 카드로 의무 집행하기로 했다.

이몽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전남교육청 등 우리지역 기관과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루고,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민과 동행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전남·광주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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