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씨 ‘열돔 현상’에 치솟는 전력수요
2021년 07월 19일(월) 18:00 가가
광주·전남 5월 전력판매량 전년비 11%↑
김부겸 총리, 나주 전력거래소 찾아 점검
짧은 장마·이른 폭염에 이주 중반 고비
6~7월 광주 이마트 선풍기 매출 65% 증가
김부겸 총리, 나주 전력거래소 찾아 점검
짧은 장마·이른 폭염에 이주 중반 고비
6~7월 광주 이마트 선풍기 매출 65% 증가
이번 주 덥고 습한 날씨에 ‘열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전력사용량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돼 전력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 들어 제조업 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은 산업용 전력을 포함한 전력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광주·전남 전력판매량은 338만1853㎿h(메가와트시)로, 1년 전보다 11.0%(33만5780㎿h) 증가했다. 광주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늘었고, 전남은 11.8% 증가했다.
올 들어 1~5월 누계 전력판매량은 광주 4.8%·전남 5.2% 늘었다.
올 1월 광주·전남 전력판매량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뒤 4.4%(2월)→3.7%(3월)→3.6%(4월)→11.0%(5월) 등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15만5610㎿h로, 지난해보다 18.2%(33만2229㎿h)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달 증가율(6.2%)의 3배 수준으로 뛴 수치다.
이번 주 광주·전남에는 한층 강한 폭염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주 중반이 전력수급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 광주·전남지역 낮 최고기온은 34도에 달하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35도를 넘어서는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지난 15일에는 전국 최대전력수요가 88.6GW까지 치솟아 올 여름 들어 최고기록을 썼다. 역대 여름철의 최고치는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7월24일의 92.5GW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9만4400㎿·상한전망 기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부터 8월20일까지 3주 동안 전력수급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주 전력예비력이 상한전망처럼 5.5G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 이후 한 번도 없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전력거래소 나주 본사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체감 온도 35도를 웃도는 ‘한증막 더위’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 추세다.
광주지역 이마트 3개 점포의 6월1일부터 7월18일까지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뛰었다. 에어컨(7.3%)과 ‘써큘레이터’라 불리는 공기순환기(5.4%)도 매출 오름세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냉방가전 기획전’을 연다.
제휴카드로 행사 상품을 사면 최대 20만원 할인과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을 준다. 여기에 이마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인권도 배포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올 들어 제조업 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은 산업용 전력을 포함한 전력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 들어 1~5월 누계 전력판매량은 광주 4.8%·전남 5.2% 늘었다.
올 1월 광주·전남 전력판매량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뒤 4.4%(2월)→3.7%(3월)→3.6%(4월)→11.0%(5월) 등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15만5610㎿h로, 지난해보다 18.2%(33만2229㎿h)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달 증가율(6.2%)의 3배 수준으로 뛴 수치다.
이주 광주·전남지역 낮 최고기온은 34도에 달하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35도를 넘어서는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9만4400㎿·상한전망 기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부터 8월20일까지 3주 동안 전력수급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주 전력예비력이 상한전망처럼 5.5G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 이후 한 번도 없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전력거래소 나주 본사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체감 온도 35도를 웃도는 ‘한증막 더위’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 추세다.
광주지역 이마트 3개 점포의 6월1일부터 7월18일까지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뛰었다. 에어컨(7.3%)과 ‘써큘레이터’라 불리는 공기순환기(5.4%)도 매출 오름세다.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냉방가전 기획전’을 연다.
제휴카드로 행사 상품을 사면 최대 20만원 할인과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을 준다. 여기에 이마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인권도 배포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