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남산공원 팔각정 보존
2021년 05월 30일(일) 19:30 가가
추억·낭만 깃든 향토성 시설물
장흥 남산공원 팔각정을 보존한다
철거냐 보존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장흥 남산공원 ‘팔각정’(수녕정) 정자가 보존된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984년 한 독지가의 유지에 따라 세워진 남산공원 팔각정을 문화재청 권고로 철거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유지 보존하기로 했다.
군은 기부자의 숭고한 기부문화를 살리고 그동안 공원을 대표하는 추억과 낭만이 담긴 상징과 향토성 시설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말까지 문화재청에 팔각정 보존요청과 함께 구조안전진단 의뢰를 거쳐 난간설치, 보강수리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 향기숲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팔각정 철거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문화계와 군의회는 팔각정이 철거할 정도의 노후와 훼손되지 않았다며 역사를 파헤치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철거냐 보존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장흥 남산공원 ‘팔각정’(수녕정) 정자가 보존된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984년 한 독지가의 유지에 따라 세워진 남산공원 팔각정을 문화재청 권고로 철거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유지 보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말까지 문화재청에 팔각정 보존요청과 함께 구조안전진단 의뢰를 거쳐 난간설치, 보강수리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 향기숲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팔각정 철거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문화계와 군의회는 팔각정이 철거할 정도의 노후와 훼손되지 않았다며 역사를 파헤치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