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바다의 날’…전남 천해양식 생산량 전국 74%
2021년 05월 30일(일) 15:15
전남 최다 생산 품종은 다시마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청정 해역을 지닌 전남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전국의 74%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천해양식 생산량의 40% 가량은 다시마류가 차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호남지방통계청이 ‘바다의 날’(5월31일)을 앞두고 최근 발표한 ‘2020년 호남·제주지역 주요 양식품종 현황’ 자료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70만547t으로, 전국 11개 시·도 생산량(231만t)의 73.7%를 차지했다.

전남에 이어서는 경남이 16.4% 비중을 차지했고, 충남(2.8%), 전북(2.4%), 부산(1.6%), 경기(1.3%), 제주(1.1%) 순으로 많았다.

최근 5년 동안 전남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지난 2016년 133만t에서 이듬해 171만t으로 28.2%나 급증한 뒤, 2018년 168만t, 2019년 179만t, 2020년 170만t 등을 나타내고 있다.

천해양식어업은 해수면(바다)이나 육상에서 인위적인 시설물을 설치, 바닷물을 이용해 수산동식물을 기르는 어업을 말하며 어류·갑각류·패류·해조류 등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생산량을 품종별로 보면 다시마가 전년보다 1만6271t(2.5%) 증가한 66만366t 생산되며, 전남 천해양식 생산량의 38.8% 비중을 차지했다. 미역류(48만t)가 28.3% 비중으로 뒤를 이었고, 김류(23.2%), 굴류(1.9%), 톳(1.6%), 홍합류(1.3%), 전복(1.2%), 넙치류(1.1%), 파래류(0.5%), 청각·조피볼락·새꼬막(각 0.4%), 흰다리새우(0.3%), 개꼬시래기(0.2%), 매생이(0.1%) 등이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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