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양파 생산량 5% 증가…농협, 출하 연기 수급안정책
2021년 05월 23일(일) 10:20 가가
전남 양파 재배면적 730㏊ 증가
소매가 전달보다 20% 하락
농협·롯데마트 등 소비촉진 특판
소매가 전달보다 20% 하락
농협·롯데마트 등 소비촉진 특판
올해 양파 생산량이 늘면서 농정 당국이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벌이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양파 1㎏ 가격은 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500원) 떨어졌다.
지난 달 초순 1㎏에 3500원에 팔렸던 양파는 같은 달 중순 이후 2500원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양파는 올해 전남 재배면적이 6473㏊로, 지난해보다 12.7%(730㏊) 증가했다. 전국 재배 면적 역시 1만8014㏊로 전년보다 22.8% 늘었다.
전남 양파 면적은 지난 2018년 1만1327㏊, 2019년 8467㏊, 2020년 5743㏊로 2년째 줄다가 올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45만2737t에 달하는 양파가 생산됐는데, 전국 생산량(117만t)의 38.8%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가격이 하락하는 조생종 양파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출하연기 수급안정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농협 목포농산물유통센터 식자재매장에서 ‘전남산 햇양파 소비촉진 특판전’을 벌였다.
이 행사에서는 전남 햇양파가 시세보다 3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졌다. 이번 특판전은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한 조생종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생종 품종 양파 전국 재배면적은 2939㏊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전국 생산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한 21만4000t 기록했다.
광주·전남 9곳을 포함한 전국 112개 롯데마트는 무안 햇양파 100t을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남도와 협업한 이번 할인전에서는 올해 출하된 햇양파 3㎏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3980원에 살 수 있다.
햇양파는 저장 양파에 비해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식감이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맵지 않다. 무안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해풍을 맞고 자란 무안 햇양파는 아삭한 식감과 진한 향이 특징이다.
박서홍 농협 전남본부장은 “이번 양파 특판전 행사를 통해 생산량 증가와 집중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조생양파 재배 농업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양파 재배농업인의 소득 제고 및 가격안정을 위해 이번 특판전 행사와 별도로 전남 관내 농협 임직원들의 양파 소비운동 등을 계속 펼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양파 1㎏ 가격은 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500원) 떨어졌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양파는 올해 전남 재배면적이 6473㏊로, 지난해보다 12.7%(730㏊) 증가했다. 전국 재배 면적 역시 1만8014㏊로 전년보다 22.8% 늘었다.
전남 양파 면적은 지난 2018년 1만1327㏊, 2019년 8467㏊, 2020년 5743㏊로 2년째 줄다가 올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45만2737t에 달하는 양파가 생산됐는데, 전국 생산량(117만t)의 38.8%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전남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농협 목포농산물유통센터 식자재매장에서 ‘전남산 햇양파 소비촉진 특판전’을 벌였다.
조생종 품종 양파 전국 재배면적은 2939㏊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전국 생산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한 21만4000t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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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전국 롯데마트에서는 무안 햇양파(3㎏)를 할인가에 선보인다.<롯데쇼핑 제공> |
전남도와 협업한 이번 할인전에서는 올해 출하된 햇양파 3㎏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3980원에 살 수 있다.
햇양파는 저장 양파에 비해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식감이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맵지 않다. 무안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해풍을 맞고 자란 무안 햇양파는 아삭한 식감과 진한 향이 특징이다.
박서홍 농협 전남본부장은 “이번 양파 특판전 행사를 통해 생산량 증가와 집중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조생양파 재배 농업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양파 재배농업인의 소득 제고 및 가격안정을 위해 이번 특판전 행사와 별도로 전남 관내 농협 임직원들의 양파 소비운동 등을 계속 펼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