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탐진호, 장흥호로 바꿔야”
2021년 04월 29일(목) 19:40 가가
장흥군의회·사회단체 “지역 상징성 고려 명칭 개정 필요”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의 생활용수 공급원인 장흥댐 ‘탐진호’를 ‘장흥호’(가칭)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장흥군 의회 등에서는 장흥군 일원에 위치하면서도 호의 이름이 ‘탐진호’라 불리고 있다며 지역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명이 포함된 ‘장흥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흥댐은 지난 2005년 6월 총 193㎢ 유역면적에 1억9100만t 저수량을 확보하는 다목적댐이지만 호수 명칭은 ‘탐진호’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사회단체도 장흥댐 수역면적이 장흥군 유치면과 부산면 일원으로서 지역 상징성을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명칭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장흥댐이라는 명칭은 국토건설부가 지난 2005년 6월 준공시 당초 탐진댐으로 계획했다가 장흥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장흥댐으로 변경 고시한 점도 명칭 변경의 타당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탐진호로 지정한 것은 국토건설부가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서 강진군 목리에 이르는 총 56㎞에 이르는 국가 직할하천인 탐진강 줄기를 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작위적으로 지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장흥댐은 유역면적이 타 지자체와 갈등이나 분쟁소지가 전혀 없는 장흥을 대표하는 호소”라며 “조속히 군 조례를 제정해 국토부에 탐진호라는 명칭을 장흥호로 바꾸는 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한편, 전국에 분포한 22개 각종 댐 가운데 해당 지자체 지명의 상징을 살려 호소명칭을 고시하는 곳은 강원도 춘천호를 비롯해 5개에 달한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
장흥군 의회 등에서는 장흥군 일원에 위치하면서도 호의 이름이 ‘탐진호’라 불리고 있다며 지역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명이 포함된 ‘장흥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사회단체도 장흥댐 수역면적이 장흥군 유치면과 부산면 일원으로서 지역 상징성을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명칭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장흥댐이라는 명칭은 국토건설부가 지난 2005년 6월 준공시 당초 탐진댐으로 계획했다가 장흥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장흥댐으로 변경 고시한 점도 명칭 변경의 타당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에 분포한 22개 각종 댐 가운데 해당 지자체 지명의 상징을 살려 호소명칭을 고시하는 곳은 강원도 춘천호를 비롯해 5개에 달한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