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5선발’ 다시 안갯속
2021년 04월 15일(목) 00:00 가가
‘부진’ 이민우 엔트리 말소…맷 감독 “남재현·김현수 등 후보군”
‘호랑이 군단’의 5선발 구도가 다시 안갯속에 가려졌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를 바꿨다. 전날 선발로 나와 2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민우를 말소하고, 남재현을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윌리엄스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후보군’을 같은 날 1·2군에서 동시에 가동 시키며 선발진 찾기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먼저 선발로 기회를 잡은 김현수(3.1이닝 6실점, 4자책점), 임기영(3.2이닝 8실점)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김현수와 자리를 바꿔 13일 선발로 나온 이민우도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민우가 빠지면서 18일 선발이 다시 공석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많은 게임이 남아있기는 하다. 남재현도 후보다. 김현수도 날짜를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경기에서 이민우에 이어 불펜으로 나선 신인 장민기와 장현식도 물론 후보군이다.
두 선수는 모두 선발 후보로 캠프를 준비했었다. 특히 장민기는 13일 경기에서 입단 후 가장 많은 2.1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가능성도 테스트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종 결정은 남은 경기를 통해서 보겠지만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많은 선수가 있는데 지금 기회가 생겼다. 경쟁자 중 한 명이 자기의 것을 보여주고 한 단계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13일 단 2안타의 빈타에 그치며 0-8로 시즌 첫 영봉패를 기록한 KIA는 화력 재점화를 위해 14일 타순에 변화를 줬다.
경험 많고, 감 좋은 김선빈을 최원준을 대신해 톱 타자에 세우고 중심 타자들의 자리를 하나씩 끌어올렸다. 터커-최형우-나지완에 이어 최원준은 5번에 배치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자신의 역할에 약간 부담을 느껴 해서 뒤로 배치했다”며 “최원준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는 게 거의 1년 만일 것이다.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감각을 찾아주자는 의미에서 뒤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를 바꿨다. 전날 선발로 나와 2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민우를 말소하고, 남재현을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하지만 먼저 선발로 기회를 잡은 김현수(3.1이닝 6실점, 4자책점), 임기영(3.2이닝 8실점)의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김현수와 자리를 바꿔 13일 선발로 나온 이민우도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민우가 빠지면서 18일 선발이 다시 공석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많은 게임이 남아있기는 하다. 남재현도 후보다. 김현수도 날짜를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모두 선발 후보로 캠프를 준비했었다. 특히 장민기는 13일 경기에서 입단 후 가장 많은 2.1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가능성도 테스트 받았다.
한편 13일 단 2안타의 빈타에 그치며 0-8로 시즌 첫 영봉패를 기록한 KIA는 화력 재점화를 위해 14일 타순에 변화를 줬다.
경험 많고, 감 좋은 김선빈을 최원준을 대신해 톱 타자에 세우고 중심 타자들의 자리를 하나씩 끌어올렸다. 터커-최형우-나지완에 이어 최원준은 5번에 배치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자신의 역할에 약간 부담을 느껴 해서 뒤로 배치했다”며 “최원준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는 게 거의 1년 만일 것이다.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감각을 찾아주자는 의미에서 뒤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