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 고추장, 홈쇼핑 매진…1억8000만원 매출 기대
2021년 03월 30일(화) 23:02
국수·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강진 쌀귀리를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사진>이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은 최근 공영 홈쇼핑에 쌀귀리가루, 고춧가루, 조청, 메주가루 등 국내산 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예상 판매량인 1200세트를 훌쩍 뛰어넘은 1800세트가 판매돼 조기 마감됐다. 오는 4월 4일 재방송을 통해 500세트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매출액은 1억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장 세트는 기존의 완제품과는 달리 찹쌀 발효물을 붓고 조청을 섞는 등 소비자가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담그는 재미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산지인 강진 쌀귀리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맛을 느낄 수 있다.

강진군은 쌀귀리 고추장 외에도 지난해부터 쌀귀리 국수, 선식, 떡·빵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쌀귀리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쌀귀리 주산지인 강진에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쌀귀리를 특화작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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