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환경센터 인근 595억 지원…가구당 月 최대 200만원
2021년 03월 19일(금) 00:00 가가
친환경 쓰레기처리시설 입지 6월 최종 선정…2025년 완공
마을 숙원사업 120억·인센티브 152억·편익시설 건립 둥
마을 숙원사업 120억·인센티브 152억·편익시설 건립 둥
순천시가 쓰레기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지역에 595억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선정지역에 출연금 50억원 등 고정지원금 323억원과 20년간 인센티브 152억원, 주민 일자리 및 마을 숙원 사업비 120억원 등 총 5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환경센터 인근 주민들을 위해 거리에 따라 가구당 매월 100만∼200만원씩 지급한다. 또 선정된 지역의 마을회에는 포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허석 시장은 지난 1월 순천시 폐기물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클린업환경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가능한 전폭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 지원금 가운데 출연금 50억원은 태양광발전시설이나 세탁시설, 요양시설 등 소득사업을 위해 쓰인다.
주민 편익시설 설치비 230억원은 수영장과 체육시설, 공중목욕장, 복지회관 건립에 쓰일 수도 있고, 주민지원기금에 출연할 수도 있다.
매년 5억원 이상 40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 사업비도 제공한다.
처리장 운영 기간에도 지원금이 따로 지급된다. 매년 종량제 봉투 판매액의 20%인 7~8억원을 건강검진비와 마을회관 운영비, 난방비 등으로 지급한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위촉된 주민 4명은 유급 감시 요원으로 활동, 시설의 환경문제를 직접 감시하게 된다. 지역주민 20명은 시설 운영 요원으로 일하게 된다.
마을숙원사업비 5억원도 지급해 상수도 설치나 농로 포장, 도로개설 등 주민 정주환경 개선에 쓰인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지난달 19일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가동이 멈춘 데다 왕조동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2년밖에 남지 않아 처리시설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상수원보호구역이나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지역 등에 제한을 받지 않는 곳에 5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최종 입지를 결정해 202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클린업환경센터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고, 소각한 뒤 발생하는 소각재를 묻는 방식이어서 친환경 매립시설로 평가된다”며 “민간위탁이 아닌 시 재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선정지역에 출연금 50억원 등 고정지원금 323억원과 20년간 인센티브 152억원, 주민 일자리 및 마을 숙원 사업비 120억원 등 총 5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허석 시장은 지난 1월 순천시 폐기물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클린업환경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가능한 전폭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 지원금 가운데 출연금 50억원은 태양광발전시설이나 세탁시설, 요양시설 등 소득사업을 위해 쓰인다.
매년 5억원 이상 40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 사업비도 제공한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위촉된 주민 4명은 유급 감시 요원으로 활동, 시설의 환경문제를 직접 감시하게 된다. 지역주민 20명은 시설 운영 요원으로 일하게 된다.
마을숙원사업비 5억원도 지급해 상수도 설치나 농로 포장, 도로개설 등 주민 정주환경 개선에 쓰인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해왔다.
지난달 19일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가동이 멈춘 데다 왕조동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2년밖에 남지 않아 처리시설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상수원보호구역이나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지역 등에 제한을 받지 않는 곳에 5만㎡ 규모의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을 갖춘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최종 입지를 결정해 202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클린업환경센터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고, 소각한 뒤 발생하는 소각재를 묻는 방식이어서 친환경 매립시설로 평가된다”며 “민간위탁이 아닌 시 재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