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맛 좋은 강진산 한라봉 ‘탐진향’ 완판됐다
2021년 02월 25일(목) 00:00
올 겨울 생산 물량 모두 소화

이승옥 강진군수가 ‘탐진향’ 재배농가를 찾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산 한라봉인 ‘탐진향’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완판됐다.

강진군은 지난 겨울부터 수확한 아열대과수 만감류 ‘탐진향’이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올해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탐진향은 큰감귤류 재배농가를 위해 강진군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기존에 알려진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등과 같은 품종이다.

일반 감귤에 비해 늦게 수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명칭들은 제주도 감귤협회 등에서 붙인 브랜드로 타지역 농민이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강진군과 재배 농민들이 강진 만감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뜻을 모아 지난해 강진군의 옛 지명을 차용한 ‘탐진향’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했다.

강진군은 온화한 기후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아열대과수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겨울 난방비가 적게 들고 노동력 투입이 적으며, 설 명절 전에 수확할 수 있는 만감류 재배에 주목했다. 강진에서는 9농가가 2㏊에서 탐진향을 재배하고 있다.

탐진향은 소비자들로부터 당도가 높고 맛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주문이 쇄도해 설 명절 전 판매가 완료됐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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