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계발서 우유 급식까지…올 97개 사업 4250억 투입
2021년 02월 24일(수) 00:00
전남 미래 인재 육성 손 잡은 전남도-도교육청 협력비전 공동 발표
가용자원 총동원 코로나 방역 총력
3000여명 소프트웨어 교육 제공
노후 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시·군별 창의센터 설립 인재 양성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조기 극복과 전남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의 미래인 인재 양성을 위해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손을 맞잡았다.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초고령사회에 가장 먼저 진입하고, 인구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전남이 지역 발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재를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역 출신 인재들이 차별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굴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들고, 이들이 비용 걱정없이 실력에 맞는 교육기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전남도는 올해만 4250억원의 예산을 인재 양성에 배정했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23일 ‘코로나19 총력대응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비전’을 공동발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동발표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신학기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도민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검사부터 추적, 치료까지 이어진 K-방역체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인재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4대 분야 97개 사업에 총사업비 4250억원이 지원될 ‘2021년 교육지원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로 선발된 ‘으뜸인재’들에게 최장 10년 동안 매년 최대 500만원의 재능계발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모두 우유급식을 지원하고 학교밖 청소년 교육 참여수당 시범운영, 대안 교육시설 무상급식 지원 등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진로체험 강화를 위해 21억원을 투입, 3000여명의 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찾아가는 4차 산업혁명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대동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마한역사문화교육과 이순신 리더십 캠프 등 지역사회 기반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역을 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전남형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마다 미래형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고, 시·군별 창의융합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으뜸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에서 삶을 설계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향후 5년간 220여 동의 노후화된 학교건물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도시 학생들이 전남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화훼농가 등 농어민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합리적인 소비 권장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장 도교육감도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꿈을 키워 장차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전남도와 적극 협력해 전남미래교육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교육은 10년 후, 100년 후에도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변함없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전남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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