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낡은 학교 건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재탄생
2021년 02월 08일(월) 22:30 가가
교육부, 광주 44동·전남 220동 대상 2025년까지 사업 추진
공간 혁신·학교 복합화로 건강·인성·효과적 학습 환경 구축
공간 혁신·학교 복합화로 건강·인성·효과적 학습 환경 구축
광주·전남의 40년 이상 낡은 학교 200여 곳의 건물 264동이 디지털·친환경에 교수학습 혁신을 더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재탄생한다.
교육부는 최근 2025년까지 광주의 노후 학교 건물 44동, 전남 220동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전국 1400학교 건물 2835동으로 광주·전남은 9.3%에 해당한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2021년 교육부 핵심정책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미래학교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8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이중 사업비의 30%(5조 5000억원)는 국비, 70%(13조원)는 지방비다. 사업은 또 75%가 재정 투입, 25%는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전남의 재정 투입 사업 규모는 광주 33동, 전남 166동이다. BTL 사업은 광주 11동, 전남 54동으로 계획됐다.
미래학교 사업의 핵심 요소는 ▲공간 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등 4가지로 학생의 건강과 바른 인성, 효과적 학습에 필요한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이 수강 인원, 수업 상황에 따라 분할·통합되는 유연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혁신한다는 복안이다. 또 스마트교실에는 무선인터넷, 학습 플랫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 지능형(스마트) 환경이 마련된다.
그린학교는 친환경 기법을 사용해 ‘에너지 자급자족’ 개념으로 건축된다. 학생들은 그린학교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은 물론, 체험형 환경 교육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의 역할 학습도 가능해진다. 학교 복합화는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일부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의 수요 조사와 학교의 미래학교 전환 의지를 확인한 뒤 이달 중 최종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는 사전기획, 8월부터 설계공고 및 BTL 사업 고시를 마치고 2022년 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지역 시·도교육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건물이 많고, 올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교육청의 경우 이번 사업이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지역소멸의 위기를 안고 있는 열악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을 목표로 혁신학교의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혁신하는 거점으로서 전남의 미래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미래학교의 큰 틀 속에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추진하는게 골자다.
전남교육청은 앞서 조직개편으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을 신설해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학교단위 10개교로 시작해 2020년 학교단위 3개교, 영역단위 29개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영역단위 12개교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학교단위는 건물 전체를 바꾸는 중대규모 사업을, 영역단위는 학교의 일부 공간을 재구조화 하는 소규모 사업을 말한다.
변윤섭 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올해 우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을 위한 전남형 공간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교육부는 최근 2025년까지 광주의 노후 학교 건물 44동, 전남 220동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전국 1400학교 건물 2835동으로 광주·전남은 9.3%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이 수강 인원, 수업 상황에 따라 분할·통합되는 유연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혁신한다는 복안이다. 또 스마트교실에는 무선인터넷, 학습 플랫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 지능형(스마트) 환경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의 수요 조사와 학교의 미래학교 전환 의지를 확인한 뒤 이달 중 최종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는 사전기획, 8월부터 설계공고 및 BTL 사업 고시를 마치고 2022년 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지역 시·도교육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건물이 많고, 올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교육청의 경우 이번 사업이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지역소멸의 위기를 안고 있는 열악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을 목표로 혁신학교의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혁신하는 거점으로서 전남의 미래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미래학교의 큰 틀 속에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추진하는게 골자다.
전남교육청은 앞서 조직개편으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을 신설해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학교단위 10개교로 시작해 2020년 학교단위 3개교, 영역단위 29개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영역단위 12개교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학교단위는 건물 전체를 바꾸는 중대규모 사업을, 영역단위는 학교의 일부 공간을 재구조화 하는 소규모 사업을 말한다.
변윤섭 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올해 우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을 위한 전남형 공간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