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건립 본격화
2021년 02월 07일(일) 17:22 가가
효성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효성중공업은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로, 이르면 이달 초 착공에 돌입한다.
효성하이드로젠㈜는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 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2023년에 완공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는 연 10만대의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13만t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저장·운송이 용이한 데다, 승용차 1대에 소요되는 충전시간이 3분으로 기체수소(12분)보다 4배 빠르다.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대형차 등의 충전시간도 크게 줄어 수소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수소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효성중공업은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다.
이번 계약으로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로, 이르면 이달 초 착공에 돌입한다.
2023년에 완공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는 연 10만대의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13만t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수소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