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에 150m 진짜 출렁다리 생긴다
2021년 02월 03일(수) 23:05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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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우도에 건설하는 새로운 출렁다리 조감도(위)와 기존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군 제공> |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출렁이지도 않는 다리를 출렁다리라고 이름 지어 입살에 오른 가우도에 진짜 출렁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준공한 가우도 출렁다리는 강진의 핵심 관광자원인 가우도를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망호리를 연결한 연륙교다.
그러나 가우도 출렁다리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이름과 다르게 실제로 출렁이지 않는다는 불만과 함께 명칭 변경 요구가 많았다.
이에 강진군은 관광객 요구를 반영해 가우도 내에 실제로 움직이는 출렁다리를 개통한다.
새로 선보일 출렁다리는 가우도 내에 길이 150m, 높이 15m로 조성된다.
강진군은 두 다리의 명칭이 중복되어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래 가우도 출렁다리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설문조사를 10일까지 진행한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