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노스페이스 만나니 지구는 좋겠네
2021년 01월 21일(목) 04:00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 … 친환경 섬유 ‘리젠 제주’ 공급
효성티앤씨가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 친환경 섬유인 리젠 제주(regen®jeju)를 공급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의 옷 등에 적용,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주도가 제주삼다수·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제주도와 제주삼다수는 제주에 버려진 투명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인 칩으로 만들어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로 자켓과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이 작년 대비 약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리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과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재활용 섬유 개발을 계속해 2008년 국내 최초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불순물 세척 공정을 추가·강화하는 등 고품질 섬유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국내 최초 제주 폐페트병을 사용해 재활용 섬유 ‘리젠제주’를 만들었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염색성이 좋아 컬러발색이 선명하게 되는 등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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