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만감류 브랜드 ‘탐진향’ 상표 출원
2021년 01월 15일(금) 05:00
한라봉·천혜향 같은 큰 감귤류

강진군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큰 감귤류의 브랜드를 ‘탐진향’으로 짓고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강진군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큰 감귤류의 브랜드를 ‘탐진향’으로 짓고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강진군은 만감류 재배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 ‘탐진향’의 상표 출원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만감류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과 같은 큰 감귤류를 통칭한다. 일반 감귤에 비해 늦게 수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명칭들은 제주도 감귤협회 등에서 붙인 브랜드로 타지역 농민이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강진군과 재배 농민들이 강진 만감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뜻을 모아 지난해 강진군의 옛 지명을 차용한 ‘탐진향’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했다.

‘탐진향’은 강진군에서 생산하는 감귤류의 과일이나 가공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설정하고 앞으로 생산되는 만감류 포장박스에 브랜드를 표기해 판매할 방침이다.

브랜드 특허 권리는 강진군이 소유·관리할 예정이다.

김춘기 강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들과 함께 만든 브랜드를 법적인 제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상표등록을 통해 강진 만감류의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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