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강진군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창출에 총력”
2021년 01월 13일(수) 08:00
[2021 새해 새설계]
제2산단 조성 8300억 투자유치
문화예술 기반 ‘청정강진’ 관광
농축산 비대면 유통채널 활성화
“2021년은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로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새해를 맞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의 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진산업단지의 기업 착공을 조속히 유도하고, 강진산단 인근 35만㎡에 3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강진2산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근로자를 위한 정주시설 확충으로 청년인력 유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일자리종합안내센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연계를 강화해 취업률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산단이 추가 조성되면 800명의 고용 창출과 8335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산단과 연계된 업체를 유치해 강진의 미래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도 박차를 기한다.

강진군은 지난해 생활밀착형 체험관광인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와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관광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관광객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 농수산물 구매 유도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소가 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담없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청정강진 이미지를 부각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를 관광과 레저, 휴양시설을 갖춘 강진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가우도 일대 9만여평 부지에 2024년까지 37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380실 규모의 리조트형 호텔과 풀빌라 160실, 해상케이블카와 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12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개발 관광사업 ‘고려하라! 강진’을 통해 관광상품 개발에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정원, 몽마르뜨 언덕과 하멜촌 조성사업, 월출산권 관광 명소화 사업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데 주력한다.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유통채널을 활성화하고 농식품 가공과 유통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강화한다.

‘직거래 고정고객 15만명 이상,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해 지역 농산물 선순환과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발효식품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강진군 대표 식품인 ‘강진 묵은지’와 ‘쌀귀리 가공식품’ 개발과 판매를 활성화한다.

강진의 100년 후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동성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신규 마을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 주민밀착형 SOC 확충을 통해 지역개발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 군수는 “코로나19에 맞닥뜨리면서 섬지역을 제외하고 강진군이 전국에서 유일한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군민들의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면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더불어 행복한 강진’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2021년 주요 사업]

▲ 강진 제2산업단지 조성

▲ 관광 레저 휴양지 가우도 개발

▲120억 투입 관광상품 고려하라! 강진 개발

▲ 로컬푸드 직거래300억 달성

▲ 묵은지 쌀귀리 활용 강진 대표식품 개발

▲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로 강진미래 설계

▲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