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체육회, 도체육회 복싱팀 맡는다
2021년 01월 06일(수) 01:00
1년 동안 수탁 운영

화순군체육회 관계자들이 전남도체육회 복싱팀 운영을 계기로 화순 복싱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체육회(회장 최규범)가 올해 1년 동안 전남도체육회 복싱팀을 수탁 운영한다.

전남도체육회는 최근 도체육회가 운영해온 복싱팀의 운영을 화순군체육회에 위탁했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완공한 하니움 복싱체육관 등 화순이 보유한 유·무형의 체육 기반을 감안, 복싱팀 운영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24억 원(군비 70%·국비 30%)을 투입해 하니움 이용대체육관 옆에 연면적 990㎡ 규모의 복싱체육관을 건립했다. 이 체육관은 전남 지역에서 유일한 복싱 전용 체육관이다.

전남도체육회 복싱팀에는 화순 출신 후보 선수 2명을 포함해 선수 7명이 소속돼 있다. 박구 감독과 박지선 코치가 지도하고 전남도체육회는 선수 5명의 연봉을, 화순군은 운영비를 지원한다.

화순군은 복싱팀 수탁 운영으로 국가 대표급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화순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범 화순군체육회장은 “세계적인 선수가 배출되고 있는 화순 복싱이 복싱 전용 체육관 운영, 전남도체육회 복싱팀 수탁 운영을 계기로 더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 선수들이 더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며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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