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없는 책, 서점서 빌려보세요”
2020년 12월 22일(화) 05:30
여수시, 도서 바로대출 전년비 83%↑
보고 싶은 책을 지역 서점에서 빌려보는 ‘여수시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가 인기다.

21일 여수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보다 빠르게 희망도서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서점과 연계한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올해 여수시민 902명이 1914권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575명 1046권보다 두배 가까이(83%) 늘어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을 경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도서관에 오지 않고 바로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보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별로 한 달에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은 이용 가능 서점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려 시민 독서 편의와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했다.

시립도서관이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문조사 한 결과, 94.3%가 “크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동네서점에서 희망도서를 신속하게 대출한 후 읽고 반납할 수 있어 도서관 부분개관에도 불편함이 없어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월 협력서점 10곳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시스템 이용 방법 등을 교육했으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서구입비를 대폭 확대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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